[ 송강동 - 진성 아구찜 ] 아구찜, 해물찜
퇴근 후 이것 저것 정리 하고 나니 7시 반이 넘었다.
저녁은 나가서 먹자.. 하고 마눌과 딸래미 손을 잡고 집을 나서 본다.
평소와 같이 오늘도 뭘 먹을지 정하지도 못한채
일단 집을 나서 본다.
역시나 동네 한바퀴.
송강엔 정말 먹을만한게 없다.
삼겹살? 회? 닭갈비? 순대? 그 이상은....
머리를 쥐어 짜도 나오는게 없다.
이 골목, 저 골목을 거치다 보니 진성 아구찜 앞이다.
누군가 카페에 맛이 별로라고 댓글을 달았던데
입맛은 주관적인거니까. 입맛에 안 맞으면 안가면 되는거고...
그래. 그냥 간단하게 소주 한잔 하자 싶어 들어 가 본다.
1단계부터 5단계까지 매운맛이 있단다.
대부분 2단계가 많이 나간다고 그걸로 하라지만
대전 사람들 매운맛의 정도를 아는지라 5단계로 하고 싶지만...
애도 있고 하니 한단계만 더 맵게 먹기로 하고 3단계 매운맛으로 주문.
진성 아구찜은 골목 하나를 두고 두 군데가 있다.
이 곳은 예전에 고기를 팔던 송원 자리.
카페 회원 말로는 두 곳이 동업을 하느니 어쩌느니 하더만
나올 때 아주머니에게 물어 보니 아니란다.
이 곳은 조치원이 원조고 맞은편과는 전혀 상관 없고
송원 사장님의 아들이 음식을 배워 주방을 맡고 있단다.
아구찜 中을 시키자 기본 반찬이 깔린다.
소주 한잔 하고 있으니 아구찜이 나와 주고.
만원짜리 치고는 상당히 괜찮다.
당연히 냉동이겠지만 아귀도 제법 들어 있고...
일하는 아주머니 중 한 분이 맞은편 진성 아구찜이
생기기 전 경성냉면이란 고기집에서 일하던 분이다.
2008년 4월 4일 이후로 처음인데,
알아 보시고는 음료 한 병을 써비스로 주신다.
3단계인데 딸래미는 그다지 매워하지 않는다.
누군가의 포스팅에 어느 회원이 맛 없다고 했던 댓글이 생각 나는데
만원에 이 정도면 괜찮은거지 까탈 스럽긴..
중간에 우동 사리도 추가 해 보고.
볶음밥 2인분도 시켜 본다.
한끼 외식비의 절반 수준으로 오늘 저녁도 만족하며.
이 곳이 맞은편에 있는 또 다른 진성 아구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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